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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채권단, 출자전환 참여 기한 연장···이동통신사 사실상 거부

팬택 채권단, 출자전환 참여 기한 연장···이동통신사 사실상 거부

등록 2014.07.09 09:44

수정 2014.07.09 10:02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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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 채권단이 출자전환 참여를 공식적으로 연기하기로 했다. 앞서 팬택 채권단은 이동통신 3사에 출자전환을 요구하기로 했지만 이통사가 크게 난색을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대로라면 팬택은 워크아웃이 중단되고 법정관리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팬택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9일 “이통 3사 앞으로 팬택 정상화 방안에 대한 동참 의사를 8일까지 제출해줄 것을 통보했었다”며 “이통3사 협조를 이끌어 내기 위해 추가적으로 기간이 필요하다는 팬택의 요청을 감안해 이통3사 답변을 받을때까지 제출시한을 연장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앞서 채권단은 회의를 열고 이통3사에 팬택에 대한 매출채권 1800억원을 출자전환해줄 것을 요구했다. 채권단은 출자전환할 금액 3000억원 등 총 4800억원 규모의 출자전환이 이뤄지면서 팬택 역시 숨통이 터질 것으로 기대했다.

채권단은 또 2018년말까지 원금 상환을 유예하고 이자율도 낮추고 기존 주식은 무상감자와 추가 출자전환도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통3사는 채권단의 이같은 결의에 화답을 하지 않았다. 8일까지 최종 시한이었지만 이통3사는 출자전환 동의를 하지 않았고 별다른 답변도 내놓지 않았다. 일부 채권은행에서는 “사실성 거부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보고 있지만 채권단은 시한을 좀 더 연기하기로 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통3사가 아직 결정을 하지 못한 것이지 거부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이통3사에서도 지원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분위는 사실이다”고 전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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