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베이스, 신개념 게임엔진 ‘Reach3dx’ 첫 번째 CBT 시작

게임베이스는 오는 14일부터 지난 3월 GDC에서 발표한 크로스 플랫폼 3D 게임 엔진인 ‘Reach3dx’ 평가판 비공개 베타 테스트(CBT)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대부분의 게임 엔진들은 플랫폼별로 코드를 작성하거나 프로젝트를 생성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게임 개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될 수밖에 없었다. 이러한 고질적인 문제를 그나마 많이 해결했다고 하는 타 엔진도 웹에서 구현시키기 위해서는 플러그인을 설치해야만 하였다.

그러나 게임베이스에 따르면 신제품 ‘Reach3d’x는 이러한 문제를 깔끔하게 해결했다고 자부하는 차세대 3D 게임 엔진이다. 동일한 코드셋과 애셋만으로도 HTML5, 안드로이드, 아이폰, 타이젠, 플래시 등에서 구현되는 게임을 동시에 개발할 수 있다.

특히 HTML5의 경우 WebGL을 완벽하게 지원하기 때문에 그 어떠한 플러그인도 전혀 필요로 하지 않으며 이 모든 플랫폼에서 동일한 렌더-그래프(Render-Graph) 기반 렌더링, 셰이더(Shader), 물리적 시뮬레이션(Physics simulation) 등을 지원하고 있다.

신영철 게임베이스 대표는 “많은 모바일 게임 개발자들은 보다 짧은 시간에 다양한 플랫폼에서 구동하는 게임을 만들고자 하지만 플랫폼에 따른 코드와 에셋을 최적화하는데 많은 시간을 소비해야 했다”며 “Reach3dx는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트렌드와 플랫폼에 맞춰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모바일 게임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주는 최적의 게임엔진”이라고 설명했다.

또 “Reach3dx 엔진이야말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의 성공을 보장하는 가장 중요한 key를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Reach3dx 개발팀의 유진호 선임 엔지니어도 “CBT를 시작함과 동시에 지속적으로 2-3주에 한 번씩 업데이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많은 개발자들이 평가판을 사용한 후 많은 피드백을 주었으면 한다”면서 “사용자들의 적극적인 피드백에 따라 내부 개발 우선순위가 정해지게 되므로, 여러분의 입맛에 맞는 게임 엔진을 여러분이 만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아연 기자 csdi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