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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 삼성·현대차그룹 쏠림현상 심화

한국경제, 삼성·현대차그룹 쏠림현상 심화

등록 2014.07.14 09:07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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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경제에서 삼성그룹과 현대차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이 갈수록 커지는 쏠림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14일 재벌닷컴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세청 법인세 신고기업 기준 삼성·현대차그룹의 영업이익은 2012년 39조원으로 전체 기업(155조1000억원)의 24.9%에 달했다. 2009년 16.9%에서 4년 새 8%p나 늘었다.

두 그룹의 매출액은 412조원으로 전체 기업 매출액(3464조1000억원)의 11.9%를 차지했다. 매출액 비중은 2009년 10.0%에서 1.9%p 높아졌다.

개별 기업으로 보면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의 영업이익이 2012년 22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두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체 법인이 벌어들인 155조1000억원의 14.7%를 차지한다. 2009년 7.3%에서 4년 새 두 배가량 늘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매출은 2009년 121조6000억원에서 2012년 184조4000억원으로 늘어났다. 두 기업의 매출이 전체 법인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같은 기간 4.6%에서 5.3%로 0.7%p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현대차로의 쏠림 현상 심화는 세계 금융위기 이후 정부의 고환율 정책 등에 힘입은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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