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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량 전년比 43.7% 급감···7만3108건

주택 거래량 전년比 43.7% 급감···7만3108건

등록 2014.07.15 16:37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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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3구 48.3% 감소

올해 6월 전국 주택 거래량이 작년 같은 달보다 43.7%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5∼6월은 4·1 부동산 대책의 효과에 6월 말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를 앞두고 주택 거래 증가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국토교통부는 ‘2014년 6월 주택 매매거래 동향 및 실거래가 자료’을 통해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7만3108건으로 지난해 6월보다 43.7%나 줄었다고 밝혔다.

지난 달 거래량은 전달보다 -6.0%, 최근 5년(2009∼2013년)간 6월 평균 거래량(8만1661건)과 보다도 -10.5% 적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3만696건)에서는 작년 같은 달보다 거래량이 -41.9%, 지방(4만2412건)에선 -45.0% 줄었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9907건)은 -42.0%, 강남3구(1388건)는 -48.3% 줄어 감소 폭을 더 키웠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4만8761건) 거래량이 -48.5%, 단독·다가구(1만1319건)는 -30.1%, 연립·다세대(1만3028건)는 -31.7% 각각 감소했다.

거래 금액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1억원 이하(-26.0%) 주택의 감소율이 낮고, 6억원 초과(-47.8%) 주택의 감소율이 높았다.

지방은 4억∼6억원대(-30.1%) 주택의 감소율이 낮고, 1억∼2억원대(-52.8%) 주택의 감소율이 높았다.

전국 주요 아파트 단지의 실거래가를 살펴보면 강남권 재건축 단지가 강보합, 수도권 일반 단지나 지방 단지는 보합세를 보였다.

서울 강남 대치 은마아파트 84.43㎡(14층)는 5월 9억4500만원에 팔리다 6월엔 9억5000만원으로 소폭 올랐다. 송파 가락 시영1아파트 40.09㎡(5층)도 4억9000만원에서 4억9500만원으로 뛰었다.

경기 분당 야탑 목련마을아파트 59.93㎡(11층)는 2억6300만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부산 해운대 동부올림픽아파트 84.96㎡(8층)는 3억1300만원에서 3억5200만원으로 각각 조정됐다.

주택 거래량 및 실거래가에 대한 세부자료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포털 또는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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