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액면변경 상장社 4곳···전년비 71% 감소

올해 상반기 액면변경을 실시한 회사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액면금액을 변경한 회사는 총 4개사로 전년 상반기 14사에 비해 71.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액면분할을 실시한 회사는 3사였다. 액면분할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비율로 분할해 주식수를 증가시키는 것을 뜻한다.

일반적으로 주식거래의 유통성을 높이기 위해 실시한다.

액면병합을 실시한 회사는 한곳이었다. 액면병합은 액면분할의 반대되는 것으로 액면가가 적은 주식을 합쳐 액면가를 높이는 것을 뜻한다.

기업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실시한다.

1주당 액면금액을 5000원에서 5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총 2사,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한 회사가 1사로 나타났다.

또 액면병합은 100원에서 500원으로 1사가 실시했다.

지난달 말 현재 증건시에서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금액 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00원이 전체의 46.36%로 가장 많았고 500원(41.19%), 1000원(7.95%)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서는 500원이 91.44%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5000원(2.66%), 1000원(2.57%)이 뒤를 이었다.

예탁원은 “현재 증권시장에는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비교가 어렵다”며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지은 기자 pje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