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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선거 막판 고개 드는 고소고발전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선거 막판 고개 드는 고소고발전

등록 2014.07.28 17:33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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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0재보궐선거가 마지막 주말을 넘겨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 여야 곳곳에서 고소·고발을 비롯한 네거티브가 횡행하고 있다.

나경원 새누리당 서울 동작을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지난 2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검찰에 세월호 특별법 통과 서명 등을 가장한 불법 선거운동을 펼친 혐의로 상대 후보인 노회찬 정의당 후보 측을 고발했다.

선대위는 “야권 후보 단일화 이후 정의당의 상징색인 노란색으로 제작된 유세차와 피켓, 깃발 등을 든 사람들이 서명활동 및 시위를 빙자해 노 후보의 선거운동원들과 함께 불법·편법 선거운동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노 후보 측은 인정하기 어렵다는 반응이다. 노 후보 선대위는 “노란색이 정의당의 상징색이 된 것은 지난 1월로, 세월호 참사 발생 훨씬 이전 일”이라며 “나 후보 측이 노회찬 선대위를 고발한 것은 노 후보를 흠집 내기 위한 의도가 분명하다”고 지적했다.

새누리당의 대대적인 공세를 받고 있는 권은희 새정치민주연합 광주 광산을 후보는 공직선거법 위반과 탈세 혐의로 고발됐다.

새누리당은 지난 22일 윤상현 사무총장 명의로 광주 광산을에 출마한 권 후보 남편의 재산축소신고 의혹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광주선거관리위원회에 ‘이의제기’를 제출했다.

이에 새정치연합은 김용남 새누리당 수원병 후보를 재산 허위·축소 신고 의혹 등에 대해 이의제기하는 것으로 맞대응에 나섰다.

고소·고발은 아니지만 상대를 깎아내릴 목적으로 펼치는 네거티브 공방은 전국 15개 선거구에 들불처럼 퍼지고 있다.

새누리당은 수도권에 나선 손학규·김두관·백혜련 등 새정치연합 후보들에 대해 ‘철새’라고 꼬집었다. 새정치연합도 MB정부 책임론을 들어 나경원·임태희·정미경 후보에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창희 기자 allnewguy@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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