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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해피엔딩, 8개월 대장정 막내려···진한 여운 ‘훈훈’

‘참 좋은 시절’ 해피엔딩, 8개월 대장정 막내려···진한 여운 ‘훈훈’

등록 2014.08.11 08:27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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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시절’ 해피엔딩, 8개월 대장정 막내려···진한 여운 ‘훈훈’ 기사의 사진


착한 드라마다운 진한 여운 남겼다.

약 8개월 동안 주말 안방극장을 따뜻하게 물들였던 ‘참 좋은 시절’이 50회 분을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극본 이경희, 연출 김진원/제작 삼화 네트웍스) 50회 분은 다사다난했던 시간들을 지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강씨네 식구들이 차례대로 담기는 해피엔딩으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극중 서울로 발령받은 강동석(이서진 분)은 차해원(김희선 분)과 함께 서울로 올라갈 수밖에 없었던 상황. 아쉬움이 잔뜩 묻어나는 가족들의 영상편지를 통해 사랑을 가득안고 떠났던 두 사람은 아이를 임신, 축복에 감사해하며 안방극장을 미소 짓게 만들었다.

특히 강동희(옥택연 분)는 김마리(이엘리야 분)와의 상견례를 앞두고 생모 하영춘(최화정)을 찾아가 깊은 진심을 알렸고, 강동옥(김지호 분)은 민우진(최웅 분)과의 달달한 로맨스를 이어감과 동시에 디자이너로서도 멋진 행보를 보여 흐뭇하게 했다.

또한 이혼 후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하면서 활기를 띤 장소심(윤여정 분)은 전 남편 강태섭(김영철)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며 한결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소심의 칠순을 맞아 고향으로 내려가던 해원과 동석의 따스한 표정 위로 흐르던 “눈물이 날 만큼 고통스러웠지만, 그래도 그 힘겨움을 견딜 수 있는 사랑과 사람이 우리에겐 있었다고. 그래서 우리에게 그 시절은 세상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참 좋은 시절이었다고”라는 동석의 절절한 내레이션이 진한 여운을 남겼다.

한편 '참 좋은 시절' 후속으로는 KBS2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가 방영된다.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좌충우돌 차씨 집안의 일상을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웃음과 감동으로 전할 휴먼가족드라마로 8월 16일 오후 첫 방송.

홍미경 기자 m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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