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검사 장영섭)는 19일 박 전 부사장에 대해 이사회 안건자료 등을 외부에 유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박 전 부사장은 지난해 2월 ING생명 인수 무산과 관련해 반대표를 던진 KB금융 사외이사 3명 등을 담은 문건을 주총 분석기관인 ISS에 전달한 혐의도
ISS는 ING생명 한국법인 무산 배경으로 사외이사 4명을 지목해 주주의 이익보다 정치적 목적 등 이사회 독립성이 보장되지 않고 있다는 보고서를 만들어 당시 큰 파문을 일으켰다.
ISS보고서가 나온 직후 KB금융은 긴급 주총을 열어 박 부사장을 보직해임했지만 경영진과 큰 갈등을 빚었다.
박 전 부사장은 이후 금감원으로부터 ‘주의적 경고’징계를 받았지만 금감원 결정에 반발하고 행정법원에 징계조치 요구 처분 취소소송을 냈지만 패소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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