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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행복토크’ 시행 1년··· 사내 행복공감대 확산 중

효성, ‘행복토크’ 시행 1년··· 사내 행복공감대 확산 중

등록 2014.08.20 10:30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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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효성 본사에서 열린 행복토크에서 양준혁 해설위원이 '뛰어라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 효성 제공지난 6월 효성 본사에서 열린 행복토크에서 양준혁 해설위원이 '뛰어라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을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사진 = 효성 제공


효성은 임직원들이 직접 추천한 각 분야 전문가를 초청해 강연을 듣고 대화를 나누는 ‘행복토크’가 시행 1년이 경과되면서 사내에 ‘행복 공감대’가 확산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효성은 지난해 9월 임원 팀장을 대상으로 진행되던 ‘아침광장’을 확대 개편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행복토크’를 시작, 매달 한번씩 진행하고 있다.

‘행복토크’는 명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일터의 주인공이 ‘나’임을 인식하고 스스로를 힐링함으로써 보다 의미있는 직장생활과 행복한 삶을 찾아가고자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첫 강사로는 ‘시골의사’로 널리 알려진 박경철 안동신세계 연합클리닉 원장이 나서 ‘자기 혁명’을 주제로 열띤 강연을 펼쳤다.

이후 박용후 카카오톡 홍보이사(2013년 11월), 소설 ‘불의 나라’의 저자로 유명한 박범신 작가(2014년 3월), 프로야구계에서 ‘양신’으로 알려진 양준혁 해설위원(2014년 6월), 8월19일 소통 전문가 김창옥 휴먼컴퍼니 대표 등 명강사들이 총 출동해 임직원들에게 주옥 같은 이야기를 들려줬다.

평소 소통을 강조해 온 이상운 효성 부회장은 매달 CEO레터를 통해 임직원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2004년부터 발송을 시작해 지난 2월 100회 째를 맞기도 했다.

이러한 기업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부터 세상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일터만들기 운동인 ‘GWP(Great Work Place)’ 활동을 주도하면서 적극 지원해 온 조현준 전략본부장은 “임직원들이 꼭 만나보고 싶었던 명사들을 ‘멘토’로 삼아 동료와의 원활한 소통을 돕고 상호간 높은 신뢰도를 유지하는 등 궁극적으로 행복한 직장생활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면서 “임직원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기업문화가 곧 회사 발전의 원동력”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행복토크’는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효성만의 기업문화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1년여간 총 2000여명의 임직원들이 참석해 강연을 들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사내 게시판에 소감 댓글이 수십개씩 달리는 등 호응이 높다.

특히 양준혁 해설위원이 6월 진행한 ‘뛰어라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이라는 주제의 강연 후에는 악착같이 일하는 자세와 프로근성을 본받아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기도 했다.

한편 효성은 지방사업장에서 근무해 ‘행복토크’에 참석하지 못하는 임직원들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7월부터 사내 방송인 ‘HBS’를 통해 ‘행복토크’를 생중계함으로써 ‘행복 공감대’가 전국에 있는 효성 가족들에게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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