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이창희가 아이돌 출신 뮤지컬 배우로서의 소회를 밝혔다.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BBC 아트센터 내 루체로레 라이브 카페에서 열린 뮤지컬 '원스(ONCE)'의 제 작발표회에는 뮤지컬 배우 윤도현, 이창희, 전미도, 박지현을 비롯한 주연배우와 박명성 예술감독, 김태훈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황현정 안무가가 참석했다
이날 이창희에게 특별한 질문이 주어졌다. 아이돌 그룹 출신으로 극중 가수의 직업을 연기하는게 남다르지 않느냐는 물음에 이창희는 "그만두고 싶고, 좌절한 날도 많았는데 그렇게 살다보니 음악적 요소가 있는 뮤지컬을 하고 있었다"고 답했다.
또 그는 "현재를 행복하게 받아들이고, 과거는 향수삼아서 연기를 즐겁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희는 지난 2000년 그룹 OPPA 멤버로 2집 앨범 'Reincarnation'에 참여했다.
뮤지컬 '원스'는 2006년 아일랜드에서 제작된 동명의 인디 영화가 원작으로, 아카데미상 주제가 상과 로스 엔젤레스 영화 비평가 시상식에서 최고 음악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기록한 작품이다.
2012년 3월 브로드웨이로 진출한 뮤지컬 '원스'는 독창적인 연출선과 진솔한 스토리로 같은 해 토니상 베 스트 뮤지컬상을 포함해 주요 8개 부문을 수상하였고, 그래미상, 드라마데스크상 등 뮤지컬에 주어질 수 있는 모든 상을 섭렵하는 등 평단과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뮤지컬의 제작을 맡은 신시컴퍼니는 뮤지컬 '원스'의 라이선스를 획득, 비영어권 최초, 아시아 최초로 한국 초연 무대를 갖는다.
한편 뮤지컬 '원스'는 오는 12월 14일부터 2015년 3월 29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ssmoly6@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