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서울대병원 MOU 체결일 뿐
사업추진 전제 LH사옥 매각 미확정
경남 진주혁신도시로 이전할 LH 사옥이 팔리는 것이 전제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매각 움직임이 없어 결과를 예측하기는 이르다는 분석이다.
성남시와 분당서울대병원은 2일 오후 3시 시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성남시장, 이철희 분당서울대병원장이 참석,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 조성’에 관한 협약을 했다.
협약에 따라 분당서울대병원은 LH 정자동 사옥과 용지를 사들여 헬스케어기업 연구소, 생명과학 대학·대학원 캠퍼스 등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분당서울대병원의 LH 정자동 사옥 구매 후 헬스케어 창조 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토지형질 변경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그러나 분당서울대병원은 LH 정자 사옥 용지 매수 의사를 밝혀왔지만, 대금방식 등에서 견해차가 커 이 계획이 추진될지는 미지수다.
LH 정자사옥은 지하 4층 지상 7층 대지면적 4만5000여㎡, 전체면적 7만9000여㎡ 규모로 장부가격(감정가)은 2784억원이다. LH는 내년 4월까지 진주혁신도시 신사옥으로 본사를 옮길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서울대병원 측에서 사옥 용지 매각을 전제로 개발 계획을 발표했지만, 매각과 관련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사안이 없다”며 “수의계약으로 매각이 여의치 않으면 매각대금, 납부방식 등 매각조건을 변경해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재매각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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