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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배당주펀드’, 신상도 봇물

대세 ‘배당주펀드’, 신상도 봇물

등록 2014.09.03 08:00

박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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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배당주펀드가 큰 인기몰이를 하면서 주요 자산운용사이 새로운 배당주펀드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사이 신규 출시된 배당주 펀드는 ‘KB리서치고배당’, ‘한국투자배당리더’, ‘알리안츠유럽배당’, ’동부진주찾기고배당’ 등 4개에 달한다.

전날 출시된 ‘KB리서치고배당’ 펀드는 KB자산운용의 리서치팀이 평균 시가배당률을 상회하는 기업, 지배구조 이슈 기업, 정책 변화 민감 기업 등을 직접 발굴해 운용한다.

1일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출시한 ‘한국투자배당리더’ 펀드는 대형주, 중형주 등 스타일 편향 없이 배당 매력이 높은 종목에 선제적으로 투자한다는 전략이다.

또 앞서 지난달 출시된 ‘알리안츠 유럽배당’ 펀드는 과거 15년 평균 배당수익률이 3%를 상회하는 유럽의 고배당 기업에 투자한다.

‘동부 진주찾기고배당’ 펀드는 향후 배당 증액 가능성이 높은 잠재적 배당주에 집중해 운용한다.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잇달아 신규 배당주 펀드 출시에 나선 것은 올해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 시장에서 배당주 펀드에 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1개 주요 펀드 소유형 가운데 연초 이후 배당주 펀드로 가장 많은 1조8855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7조원 이상 자금이 빠진 것에 비교하면 배당주 펀드로의 자금 쏠림 현상은 두드러진다.

박지은 기자 pje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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