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단체급식 넘어 '외식' 힘주는 현대그린푸드···새 브랜드로 성장동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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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급식 넘어 '외식' 힘주는 현대그린푸드···새 브랜드로 성장동력 확보

등록 2026.08.10 16:17

선다혜

  기자

내점객·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실적 확대단체급식 한계 돌파 위해 외식사업 집중

현대그린푸드의 '스마트 푸드 센터'. 사진=현대그린푸드 제공현대그린푸드의 '스마트 푸드 센터'. 사진=현대그린푸드 제공

현대그린푸드가 외식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우고 있다. 주력인 단체급식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신규 브랜드와 점포를 늘리며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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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린푸드가 외식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집중 육성 중

단체급식 시장이 성숙 단계에 접어들면서 외식사업 확장에 속도

신규 브랜드와 점포 확대를 통해 B2C 영역 강화

숫자 읽기

현대그린푸드 33개 외식 브랜드 운영

텍사스로드하우스 잠실본점 월 매출 6억원

올해 2분기 외식사업 매출 711억원, 전년 대비 14.3% 증가

2분기 전체 매출 5950억원, 영업이익 381억원으로 각각 7.8%, 23.4% 증가

배경은

단체급식은 장기 계약 기반으로 안정적이지만 시장 포화와 경쟁 심화

신규 사업장 수주와 식수 증가만으로는 큰 폭 성장 한계

외식사업 확대가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으로 부상

맥락 읽기

대규모 식자재 구매·물류망과 메뉴 개발 역량을 외식사업에 접목

현대백화점, 현대아울렛 등 그룹 유통채널 활용 가능

유통채널 집객력이 외식 매출 성장에 긍정적 영향

현재 상황은

외식사업 확대에 맞춰 운영 인력 적극 채용

전국 현대백화점 내 외식사업장 등에서 인력 모집

업계는 현대그린푸드가 외식사업 확장에 유리한 구조라고 평가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이탈리(EATALY), 텍사스로드하우스, 에이치키친, 한솔냉면 등 33개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들어 텍사스로드하우스 잠실본점과 이탈리 무역센터점을 새롭게 선보이며 주요 외식 브랜드의 신규 출점도 이어가고 있다. 지난 4월 문을 연 스테이크 전문점 텍사스로드하우스 잠실본점은 월 매출 6억원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외식사업에 공을 들이는 것은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주력인 단체급식은 장기 계약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할 수 있지만 국내 시장이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든 데다 주요 업체 간 수주 경쟁도 치열해지면서 추가적인 외형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특히 신규 사업장 수주와 식수 증가가 성장의 주요 변수인 만큼 기존 단체급식 사업만으로 큰 폭의 성장을 이어가기 쉽지 않은 구조다.

이에 현대그린푸드는 신규 브랜드 개발과 출점을 통해 외형을 키울 수 있는 외식사업으로 B2C 영역을 넓히며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 중이다.

더욱이 현대그린푸드는 외식사업을 키우는 데 필요한 기반도 갖추고 있다. 단체급식과 식자재 유통사업을 통해 구축한 대규모 식자재 구매·물류망을 활용할 수 있고 기존 메뉴 개발 역량도 외식 브랜드에 접목할 수 있다.

또 현대백화점과 현대아울렛 등 그룹 내 유통채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이다. 백화점과 아울렛을 중심으로 외식 매장을 운영하고 있어 그룹 유통채널의 집객력이 높아질수록 자연스럽게 고객 유입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구조다.

실제 현대백화점은 올해 2분기 명품과 워치·주얼리, 패션 등의 판매 호조와 외국인 고객 증가에 힘입어 순매출 6438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냈다.

이와 맞물려 현대그린푸드 외식사업도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2분기 외식사업 매출은 7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하며 처음으로 분기 매출 700억원을 넘어섰다. 백화점과 아울렛 내점객 증가와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이 외식 매출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현대그린푸드 전체 실적도 2분기 기준 매출은 59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고, 영업이익은 381억원으로 23.4% 증가했다. 주력인 단체급식의 신규 수주와 식수 증가에 더해 외식사업 성장도 전체 실적 증가에 힘을 보탰다.

이처럼 현대그린푸드는 외식사업 확대에 발맞춰 운영 인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1월 외식 서비스직 채용을 진행해 홀서빙과 소믈리에, 그로서리 판매, 매니저 등 외식사업 전반의 운영 인력을 모집했다. 근무지는 전국 현대백화점 내 외식사업장 등으로, 텍사스로드하우스와 이탈리 등이 주요 브랜드로 제시됐다.

업계 관계자는 "단체급식 시장이 이미 성숙 단계에 접어든 만큼 급식업체 입장에서는 기존 사업만으로 성장 폭을 키우는 데 한계가 있다"며 "현대그린푸드는 기존 식자재 구매·물류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데다 현대백화점과 아울렛이라는 유통망도 갖추고 있어 외식사업을 키우기에 상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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