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대책 후 대치은마 단숨에 2000만원 올라
한국감정원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8월 아파트 매매값은 지난달보다 0.7%포인트 오른 0.15%를 기록했다. 지난달 0.03%가 하락한 서울은 8월에는 0.12%가 올랐다.
서울에서도 특히 강남권 아파트 매매값 상승폭이 크다. 강동구는 무려 0.67%가 상승했고, 강남구는 0.51%가 올랐다. 영등포와 동작구는 각각 0.24%, 0.21%가 올랐다. 강북권도 많이 올랐다.
지난달 0.11%가 하락했던 성북구는 8월에는 0.10%, 강북구 역시 지난달 0.05% 하락에서 8월에는 0.05%가 올랐다.
아파트 단지별로는 KB시세 기준 강북구 미아동 미아센트레빌 전용 84㎡가 7월에 4억2000만원에 거래됐는데 8월 기준 4억450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특히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는 호가가 파죽지세로 올랐다.
8월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전용 79㎡는 전달보다 2250만원이 올라 7억1750만원이고, 강남 대치 은마 전용 84㎡는 1000만원이 올라 9억7250만원에 형성돼 있다.
9.1대책 발표이후에는 매도호가가 단숨에 1000만~2000만원이 더 껑충 뛰었다.
대치동 삼성공인중개사는 “은마아파트는 매도호가가 9·1대책 발표되자 마자 2000만원이 껑충 뛰었다”며 “안전진단 완화 등 은마 집주인들은 이번 대책 최대 수혜 아파트를 은마아파트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대부분의 매도자가 지금은 매도시기가 아니라 생각해서 추석 지나면 추가적으로 2000~3000만원은 더 오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승범 기자 seo6100@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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