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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베네수엘라, 2대2 무승부···아기레 감독 첫승 무산

일본-베네수엘라, 2대2 무승부···아기레 감독 첫승 무산

등록 2014.09.09 21:31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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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축구국가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제공일본 축구국가대표팀. 사진=연합뉴스 제공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감독의 첫승이 무산됐다.

일본 축구 국가대표는 9일 요코하마에서 열린 베네수엘라와 친선경기서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일본은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1무1패를 기록하게 됐다. 일본의 신임 사령탑인 아기레 감독도 첫승을 다음 기회로 미뤄야 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양팀은 후반전에 접어들면서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마침내 후반전에 투입된 무토 요시노리가 후반 7분 첫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후반 13분 페널티킥 기회를 얻은 베네수엘라는 마리오 론돈이 키커로 나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곧바로 일본은 시바사키 가쿠가 오카자키 신지의 도움으로 골을 성공시키며 다시 앞서 나갔다.

하지만 이날 승리의 여신을 일본을 외면했다. 후반 26분 아크 왼쪽에서 공을 잡은 가브리엘 시체로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가와시마가 쳐내려 했지만 실수를 범하면서 공이 골대로 들어가고 말았다.

이후 일본과 베네수엘라는 남은 시간 동안 추가 골을 뽑아내기 위해 치열한 공방을 벌였지만 더 이상의 골을 기록하지 못하면서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길홍 기자 sl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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