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대첩2] 백종원 “한식 세계화 위해, 전통 한식 요리하는 젊은 셰프 필요하다”

사진= 올리브TV '한식대첩2' / 올리브TV 제공

유명 외식기업의 CEO 백종원이 한식 세계화를 위해서 젊은 요리사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팔도 요리고수들의 양보 없는 손맛대결로 화제를 모았던 ‘한식대첩’이 시즌2로 돌아온다.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 투썸플레이스에서는 국내 최초 한식 서바이벌 올리브TV ‘한식대첩 시즌2’(이하 한식대첩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자리에서 백원종은 심사하면서 사업으로 하면 잘될 것 같은 아이템 있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있었다”고 전하면 ‘한식대첩2’ 심사를 맡은 이유에 대해서는 “누군가를 떨어트리는 것 보다는 참가하는 지역의 특색있는 음식을 접해 보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백종원은 “어릴적 부터 먹는데 관심 많은 사람인데, 그 경험을 살려 심사할 예정이다. 지금은 사업을 하면서 음식을 보니까 비즈니스적으로 음식을 맛보게도 된다”면서 “또 현재 중국, 일본 동남아 등지에서 음식점 오픈중인데 한류 붐 타고 반짝 인기 있을 뿐이지 제대로 된 한식 셰프가 부족하고 제대로된 한식 메뉴가 절실하다. 이번 한식대첩 통해 가능서 봤다. 새로운 음식보다는 한식 다시 눈뜨게 된 것 같았다”고 밝혔다.

또한 “특히 젊은 요리사들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한식에 관심 적다. 반면 해외 시장을 보면 한식이 필요한 시장이다. ‘한식대첩2’을 통해 젊은 요리사들의 관심을 끌 수 있길 바란다”고 바람을 전했다.

심사기준에 대해서는 “내 역할은 각 지역 고수분들의 요리 중에서 지역에 맞는 재료를 가지고 조리법에 맞게 요리했는지 심사할 것이다. 낯선 식재료들을 설명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종원 심사위원은 전국을 다니며 다양한 식재료와 향토음식을 접한 음식탐구가로, 한국인이 좋아하는 맛을 찾아내는 능력이 탁월하고 한식에 대한 이해도가 깊은 인물. 본가, 한신포차, 새마을식당 등 시작하는 외식사업마다 대박을 터뜨리며 전국 31개 브랜드, 500여개 점포를 보유한 유명 외식기업의 CEO다. 그간의 경험을 살려 각 지역 고유의 조리법과 역사가 음식에 얼마나 잘 녹아있는지를 중점에 두고 심사할 예정이다.

한편 국내 최초 한식 지역연고 서바이벌 프로그램 올리브TV ‘한식대첩2’는 MC 김성주가 단독 진행을 맡고 40년 한식의 대가 심영순, 요리하는 CEO 백종원, 맛을 창조하는 셰프 최현석이 심사위원으로 나서 재미와 전문성을 보강해 더욱 강력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오는 18일 목요일 오후 8시50분 첫 방송된다.

홍미경 기자 mkho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