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3명이 실종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마할리카Ⅱ호는 이날 저녁 수도 마닐라에서 남쪽으로 680㎞ 떨어진 레이테섬 부근에서 전복됐으며 승객 대부분은 근처를 지나던 외국 상선 등에 구조됐다고 필리핀군 관계자는 전했다.
본래 사고 여객선 탑승자 명단에는 승객 58명과 승무원 26명 등 모두 84명만 기록돼 있어 관계 당국은 사고 초기 실제 탑승 인원과 실종자 수 파악에 어려움을 겪었다.
목숨을 건진 사고 선박 선장이 승객 85명, 승무원 31명 등 모두 116명이 타고 있었다는 말을 했다고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밝혔다.
필리핀 당국은 오후부터 엔진 이상을 보이던 이 여객선이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 속에 운항하다 조타 이상으로 멈춰 섰으며 이날 오후 9시께 퇴선 명령이 내려졌다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사고 당시 제15호 태풍 ‘갈매기’가 필리핀 북부로 접근하고 있어 기상여건이 악화했다”면서 “하지만 당시 사고해역 인근에 태풍관련 경보가 내려지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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