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수 회장은 허신구 GS리테일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허경수 회장은 지난 7월 사재 200억원을 털어 경영위기를 맞고 있는 코스모그룹과 코스모산업의 채무를 탕감한 바 있다.
같은기간 동생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은 매일 GS주식 3만주씩을 장내 매수하며 총 15만주를 확보했다. 허연수 사장은 허경수 회장의 동생이자 허신구 명예회장의 4남이다.
이로써 허 회장의 GS 보유 주식 수는 275만3773주에서 260만3773주(지분율 2.75%)로 줄었고, 허 사장의 GS 보유 주식 수는 161만8156주에서 176만8156주(1.87%)로 늘었다.
업계에선 자금이 필요한 허경수 회장의 매도와 GS에 대한 친족의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한 동생 허 사장의 매입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GS는 지난 8월 자회사인 GS에너지의 코스모신소재 인수설에 대한 조회공시 답변에서 “인수를 검토했으나 인수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선 GS그룹이 방계 회사인 코스모그룹 살리기에 나서느냐에 주목해 왔다. 적자에 시달리는 코스모신소재를 GS에너지가 인수하면 코스모그룹은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GS는 2차전지 사업을 보강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들이 나왔었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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