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권 지분은 지분 30%를 인수하는 경영권 매각(A그룹)과 10% 미만으로 소수지분을 입찰(B그룹)하는 두가지 방식이다. 소수지분은 10월 하순 매각공고를 내고 두 입찰은 11월28일 마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 지분은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56.97%다. 우리은행과 합병한뒤 39%를 제하고 남은 지분 27%를 매각한다.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은 11월1일 합병한다.
이중 18%는 B그룹으로 매각하고 9%를 콜옵션 행사용으로 남겨둔다. 현재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우리금융지주 지분은 56.97%다. 우리은행과 합병한 뒤 경영권 30%를 제하고 남은 지분은 27%다.
여기서 18%를 B그룹으로 매각하고 9%를 콜 옵션 행사용으로 남겨 둘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되면 9%만 낙찰받아도 4.5% 싸게 지분을 살 수 있게 된다.
또 재무적 투자자와 관련해서는 자격요건을 따로 두지 않는다. 희망가격으로 10%나 5% 등 원하는 물량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최소 입찰단위 역시 정해지지 않아 현재로서는 1% 매입도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2013년말 기준으로 자기자본 19조원에 달한다. 현재 시장에서 적용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5배를 적용하면 5조4000억원에 달한다. 지분 30%를 매각한다면 프리미엄을 포함해 3조원대 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우리은행 매각은 교보생명이 유력하다. 당초 KB금융에서도 매각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강했지만 최근 KB사태 이후 매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다.
또 몇몇 사모펀드가 우리은행에 대한 큰 관심을 나타냈지만 한국 금융시장을 본다면 현실적으로 사모펀드나 외국계 금융사가 인수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을 보인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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