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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ICT 기술 ‘유라시아 블루오션’ 벨라루스 시장 진입

韓 ICT 기술 ‘유라시아 블루오션’ 벨라루스 시장 진입

등록 2014.09.24 12:00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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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벨라루스 ICT MOU 체결

숨어있는 소프트웨어(SW) 강국 벨라루스와 정보통신기술(ICT)협력이 확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최양희 장관이 24일(현지시간) 벨라루스 민스크를 방문해 수교 22년 만에 첫 정보통신기술(ICT) 협력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에는 벨라루스가 협력을 희망하거나 협력이 진행 중인 정보화진흥원(NIA),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인터넷진흥원(KISA) 등 정부 산하기관을 비롯해 SK하이닉스, 네이버, KT 등 9개 기업이 동행했다.

벨라루스는 지난 3월 코트라 무역관 개설을 계기로 정보가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한국 기업인들에게 유라시아의 블루오션으로 급부상 중이다. 러시아 등 인근 시장진출이 용이하다는 것과 물가와 인건비가 저렴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특히 SW개발과 아웃소싱은 벨라루스 강점분야로 다수의 글로벌 SW개발업체가 벨라루스 SW인력 유치를 위해 현지법인을 개설하고 있다.

최 장관은 블라드미르 세마쉬코 수석부총리와 양자회담, 브세볼로드 얀체브스키 대통령 IT특보와 면담을 통해 벨라루스 ‘제2차 국가 IT계획’ 수립 참여, ‘한-벨 ICT비즈니스 포럼’ 정례화 등 협력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제1회 한·벨 ICT 비즈니스 포럼’에서는 벨라루스 통신정보화부와 SW 등 ICT 발전 등에 있어 양국이 중요한 파트너로 공식화하는 정부간 ICT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양국 정보화분야 전문기관, SW기업도 연이어 MOU를 체결했다.

이날 포럼에는 ▲SW기술혁신 ▲스마트시티 ▲인터넷 경제 활성화방안 ▲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관한 세션과 기업소개 등이 진행됐다.

이어 양국 정부가 올해 4월부터 벨라루스 하이테크파크 단지에 공동으로 진행해 온 ‘한·벨 정보접근센터’(IAC) 구축이 완료돼 개소식을 개최했다. IAC는 미래부 공적개발원조(ODA)사업으로 NIA를 통해 시설 구축과 현지 운영요원 교육을 지원했고 앞으로는 벨라루스 정부가 운영한다. 단지에는 50여 개의 스타트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한편 최 장관은 SK하이닉스가 추진해온 펌웨어개발분야 민스크 지사 현판식에도 참석해 한국기업과의 협력에 적극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미래부는 한국 SW기업의 해외진출 시 ▲벨라루스 SW아웃소싱 기업과의 공동협력 ▲벨라루스 하이테크파크와 판교 테크노벨리 등 클러스터간 공동프로젝트 발굴 ▲세계시장을 염두 해 둔 양국 SW스타트업, 벤처들 간 교류 확대 등을 위한 협력 사업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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