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생보사 해외점포 총자산 전년대비 32.3%↑

올해 상반기 생보사 해외점포의 총자산은 15억25만달러로 지난해 11억3401만달러보다 3억 6624만달러(32.3%) 증가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현재 삼성·한화·교보생명이 6개국에 진출해 11개 현지법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총자산 증가는 보험업 매출 증가에 따른 책임준비금 증가(0.7억달러)와 보험업?투자업 등의 자본 확충(2억9000만달러)에 기인했다.

해외점포의 부채는 5억1457만달러로 보험매출 증가에 따른 책임준비금 증가(7011만 달러)로 전년말 대비 28.7% 상승했다.

또자기자본은 9억8568만달러로 보험업의 자본 증자(6268만달러) 및 투자업 등의 자본금 납입(2억2726만달러)으로 전년 대비 34.3%(2억5158만달러) 올랐다.

손익현황을 살펴보면 당기순이익은 마이너스 828만달러로 전년 동기(마이너스 2001만달러) 보다 손실(1173만달러↓)이 감소했으나 적자는 지속됐다. 부동산업 및 투자업은 각각 341만달러와 92만달러의 흑자를 시현했다.

현재 보험업은 매출 증가에 따라 손실폭이 전년 동기 보다 637만달러 감소하는 등 개선하는 추세다.

지역별로는 중국 및 동남아 소재 6개 점포 모두 적자상태며 미국과 영국의 투자업 및 부동산업은 소폭의 흑자를 시현했다.

금감원은 최근 국내 보험시장의 경쟁심화로 성장에 한계가 있어 보험사업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해외진출 초기에 겪었던 시행착오나 현지의 법규, 문화 및 사업 관행 등의 중요정보를 축적?공유하는 한편 해외영업 확대에 따른 리스크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내부통제 및 효율적 리스크관리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정희채 기자 sfm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