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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대표팀, 중국과 준결승···이재학 선발

[인천아시안게임]야구 대표팀, 중국과 준결승···이재학 선발

등록 2014.09.27 18:23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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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년 이후 중국전 전승 기록···승리 시 28일 대만과 결승전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야구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중국의 경기가 27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양팀 선수단이 도열하고 있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야구 준결승전 대한민국 대 중국의 경기가 27일 오후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렸다. 경기 전 양팀 선수단이 도열하고 있다. 사진=정백현 기자 andrew.j@

아시안게임 통산 4번째 금메달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야구 대표팀이 결승전을 향한 관문에서 중국과 맞선다.

야구 대표팀은 27일 오후 6시 30분부터 인천 문학야구장에서 열리는 제17회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야구 준결승전 중국과의 경기에 나선다.

4연속 콜드게임 승리를 노리는 류중일 감독은 지난 25일 홍콩전에 활용했던 타순을 또 다시 들고 나왔다.

테이블세터에는 민병헌(우익수·두산베어스)과 손아섭(지명타자·롯데자이언츠)이 4경기 연속 호흡을 맞춘다. 다만 손아섭은 홍콩전과 달리 중국전은 외야 수비에 나서지 않는다.

중심타선에는 김현수(좌익수·두산베어스)·박병호(1루수)·강정호(유격수·이상 넥센히어로즈)가 나서고 나성범(중견수·NC다이노스)·황재균(3루수)·강민호(포수·이상 롯데자이언츠)·오재원(2루수·두산베어스)이 6번부터 9번까지 포진됐다.

선발투수에는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최우수 신인상을 차지했던 ‘딸기’ 이재학(NC다이노스)이 등판했다. 우완 사이드암 투수인 이재학은 올 시즌 26경기에 등판해 9승 8패 평균자책점 4.46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중국 야구는 과거에 비해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중국 내부에 프로야구 리그가 생겼고 야구 불모지 국가 중에서는 그나마 실력이 가장 나은 정도로 평가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중국 야구 대표팀은 그동안 국제무대에서 5번 만나 모두 승리했다. 5번 모두 콜드게임 승리였고 매번 압도적인 전적으로 중국을 꺾어왔다. 그동안 우리 대표팀은 중국 투수들에게 43점을 뺏어냈고 중국 타자들에게 단 7점만 내줬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도 준결승에 진출했지만 중국의 실력으로 진출했다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 중국은 일본, 태국, 파키스탄과 같은 조를 이뤘다. 태국과 파키스탄은 사실상 이번 대회 최약체 팀들이다. 중국은 이들 팀을 대파했지만 일본에게는 대패당했다.

사실상 대한민국의 승리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관건은 얼마나 빠른 시간에 중국 투수진을 무너뜨려 경기를 마치느냐에 달려 있다.

우리 대표팀은 이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결승 상대는 우리 대표팀이 조별예선에서 10-0으로 대파했던 대만으로 결정됐다.

대만은 우리 대표팀의 경기에 앞서 문학야구장에서 열린 일본과의 준결승전 제1경기에서 타선의 폭발과 투수 쩡카이원의 호투에 힘입어 10-4로 승리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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