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한국 알뜰폰 시장 진출···X3 스마트폰 출시

29일 화웨이는 프리미엄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 스마트폰 ‘X3’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사진=화웨이 제공

세계 스마트폰 시장 3위인 중국의 화웨이가 한국에 본격 진출한다.

29일 화웨이는 프리미엄 성능에 합리적인 가격을 책정한 스마트폰 ‘X3’를 한국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30일부터 LG유플러스의 알뜰폰 자회사인 미디어로그를 통해 공식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판매망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X3는 화웨이가 국내 소비자의 성향에 맞춰 슬림한 디자인에 프리미엄 기능을 대거 탑재하면서 가격은 현실화한 것이 특징이다. 화웨이는 X3 출시와 함께 전국적인 AS 센터망도 운영한다.

X3는 두께 7.6㎜, 무게 135g의 슬림형으로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를 장착했고 광대역 LTE-A를 지원한다.

또한 화웨이의 자체 프로세서인 키린(Kirin) 920과 2GB(기가바이트) RAM, 16GB 내장 메모리,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500만 화소 전면 카메라, 300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다.

올리버 우 화웨이 단말기 비즈니스 담당 부사장은 “화웨이의 스마트폰 기술력은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입증됐다”며 “X3가 제공하는 뛰어난 성능과 섬세한 디자인,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은 합리적인 한국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화웨이는 시장조사기관 IDC의 조사에서 올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했다.

강길홍 기자 sliz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