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1일 발표한 ‘2014년 2분기 중 전자금융업자 서비스 제공 현황’ 자료에 따르면 전자지급서비스 이용금액은 19조원으로 전분기보다 2.1% 감소했다. 이용건수는 17억4000만건으로 3.6% 올랐다.
이용금액이 감소한 이유는 아파트 관리비 납부에 주로 이용되는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금액이 줄어든 데 따른 것이다.
전자고지결제 서비스 이용금액은 8171억원으로 1분기보다 24.2% 줄었고 이용건수는 7.8% 줄어든 439만건을 기록했다.
전자지급서비스 유형별로 살펴보면 인터넷 쇼핑몰에서 주로 사용되는 전자지급 결제대행 이용금액이 13조42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7% 감소했다. 이용건수(2억6873만건)도 0.5% 줄었다.
이는 대학 등록금 납부가 1분기에 마무리되면서 가상계좌, 계좌이체 등을 통한 지급결제대행 서비스 이용 실적이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교통카드, 캐시비 등 소액결제에 주로 사용되는 선불 전자지급수단 서비스 이용금액은 1조5305억원으로 1.9% 증가했고, 사용 건수는 13억7000만건으로 4.2% 늘었다.
개학 이후 교통카드 이용이 증가한 영향이 컸다.
지마켓, 11번가 등 오픈마켓에서 주로 쓰이는 결제대금예치(에스크로) 서비스의 이용건수는 9366만건, 이용금액은 3조6000억원으로 각각 전분기보다 9.4%, 1.5% 늘었다.
옐로페이, 바통 등 스마트폰 인증을 거쳐 구매자 금융계좌에서 판매자 계좌로의 대금 이체를 중계하는 직불전자지급수단 발행 및 관리 서비스 이용규모는 11만건, 38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ln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