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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택 만루포··· LG트윈스 4연승, 4강 ‘눈앞’

박용택 만루포··· LG트윈스 4연승, 4강 ‘눈앞’

등록 2014.10.03 18:2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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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트윈스 박용택.LG트윈스 박용택.


LG트위스가 인천 아시안게임 휴식기 후 첫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가을야구’에 성큼 다가섰다.

LG트윈스는 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11-5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시즌 57승과 함께 최근 4연승에 성공한 LG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5위 SK와이번스와 2게임, 이틀 연속 기아 타이거즈에 한 점 차로 덜미를 잡힌 두산 베어스를 3게임 차로 벌리며 4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박용택이 7회말 2사 만루에서 개인 통산 6번째 그랜드슬램을 터뜨리며 승리를 견인했다.

한편 지난 2007년 다니엘 리오스(두산) 이후 7년 만에 선발 20승에 도전했던 넥센의 벤 헤켄은 5⅓이닝 10피안타 3볼넷 2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부진하며 시즌 6패째를 당했다.

지난해까지 넥센 히어로즈에 약한 모습을 보였던 LG트윈스였지만 이날은 달라진 모습을 보이며 통쾌한 역전승을 거뒀다.

1회초 강정호의 2루타로 두 점을 먼저 내준 LG트윈스는 2회말 이병규(7번)와 이진영의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잡은 무사 만루 기회에서 손주인의 희생플라이와 최경철의 내야 안타, 오지환의 내야 땅볼로 단숨에 역전에 성공했다.

3회말에는 이병규(9번)의 좌전 안타로 1점을 추가했고 6회말에는 정성훈이 적시타를 터뜨리며 다승 1위 벤 헤켄을 강판시켰다.

넥센이 7회초 한 점을 추가하며 반격에 나섰으나 LG에는 박용택이 있었다.

박용택은 2점을 낸 뒤 이어진 만루 찬스에서 우측 담장을 넘기는 쐐기 만루홈런을 쏘아 올리며 이날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4위 자리를 굳건히 수성했고 4강 진출 매직넘버를 ‘8’로 줄였다.

한편 광주에서는 기아 타이거즈가 두산 베어스를 2-1로 따돌렸다. 시즌 중반 교체 용병으로 한국에 온 저스틴 토마스는 6이닝을 3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직에서는 롯데 자이언츠가 한화 이글스를 15-3으로 따돌리고 전날에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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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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