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새정치연합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오전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정부의) 대기업 퍼주기와 서민증세는 곤란하다”며 “정부의 경제활성화 정책을 분명히 짚어보고 서민경제 살리기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위원장은 “치솟는 물가에 실질임금 상승률은 0%, 감당할 수 없이 치솟는 전셋값으로 가계 부채는 위험수위에 도달한 지 한참 지났다”며 “더 이상 빚내 생활비 쓰고 애들 학교 보내라는 것이 정책이 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세균 의원은 “새누리당이 서민증세가 자치단체장들의 요구 때문이라고 했다”며 “사실을 왜곡하고 이렇게 후안무치하게 혹세무민한 집권 여당이 없었는데 국민 무서운 줄 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지원 의원도 “2008년 약 723조원이던 가계부채가 올해 벌써 1040조원으로 집계됐다”며 “단군 이래 최대의 가계·국가 부채”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정부가 세수 부족을 서민 증세로 메우려는 것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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