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원리주의 감시기구인 시테(SITE)에 따르면 9분 14초 분량 영상은 영국, 프랑스, 독일인이라고 자칭하는 무장대원 3명이 꾸란(코란) 구절을 암송하고 각자의 언어로 승리를 다짐하는 내용이다.
이들 3명은 자신의 이름이 아부 압둘라 알브리타니, 압둘 와두드 알피란시, 아부 다우드 알알마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각 국명을 따 이름에 사용한 것으로 미뤄 가명일 공산이 크다.
촬영장소는 시리아 알렙포 다비크 지역이라고 소개했다.
영국인이라는 대원은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당신들(국제동맹군)을 기다린다”며 “미국인이든 프랑스인이든 누구를 데려와도 토막 내 죽이겠다”고 위협했다.
또 “서방에서 지원한 무장대원이 많다. 여기엔 미국인, 유럽인이 한 명만 있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프랑스인이라는 대원은 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에게 욕설을 퍼부으며 “국제동맹군이 아무리 돈을 쏟아 부어도 우리가 이긴다”고 언급했다.
한편, IS는 같은 날 이라크 니네베주 모술 공원으로 보이는 곳에서 무장대원들이 어린이들과 놀이를 하면서 장난치고 병문안하는 동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김지성 기자 kjs@
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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