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서울 안국동 씨네코드 선재에서 열린 다큐멘터리 영화 ‘다이빙 벨’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이 기자는 “이종인 대표는 그냥 업자일 뿐이다”고 말했다.
그는 “해병대 나오고 20년이 넘게 바다 사나이로 지냈다”면서 “아주 보수적인 남자다. 그런데 한 가지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있다”고 말했다. 이 기자는 “그는 평생 사람 살리는 일만 해온 분이다”면서 “그분이 ‘사람 살리는 걸로 장난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 기자는 “이 대표가 무슨 운동가냐, 무슨 투쟁가냐”면서 “그냥 소시민적인 저항을 하고 있는 것이다. 사람이 죽어가는 데 왜 살리려하지 않는가라고 소리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다이빙 벨’은 탑승 476명, 탈출 172명, 사망 294명, 실종 10명을 기록, 사상 최대의 인재로 손꼽히는 ‘4.16 세월호 침몰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첫 작품으로, 주류 언론이 보도하지 않았던 현장의 진실을 담고자 고군분투했던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와 한국 사회의 다양한 얘기들을 영상으로 담아내었던 안해룡 다큐 저널리스트가 의기투합, 공동 연출한 첫 작품이다. 개봉은 오는 23일.
김재범 기자 cine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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