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하이 뷰티사업장 준공으로 중국 화장품 시장 성장 패달
전세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아시아 미(美)의 정수를 세계에 전파한다’는 기업 소명인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Asian Beauty Creator)’ 실현을 위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 회장은 지난 22일 상하이 뷰티사업장 개관을 계기로 오는 2020년까지 중국에서 3조원 이상의 매출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상하이 뷰티사업장 준공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상하이 뷰티사업장은 하나의 글로벌 사업장의 준공 의미를 넘어 2020년 원대한 기업으로 뻗어나가는 기업에 중요한 뜻한다”며 “내면과 외면에 가치를 두는 아시안 뷰티가 세계시장에서 뷰티시장을 이끌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번 사업장은 중국 고객에게 최적화된 미와 건강을 제공하기 위한 끊임없는 기술 혁신의 요람”이라며 “앞으로 중국 화장품 시장을 위해 서비스, 제품, 라이프스타일을 연구 한층더 강화하고 13억 중국 소비자들의 마음을 잡고 더욱 신속하게 다가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모레퍼시픽은 1992년 중국법인 설립해 1994년 선양 공장, 2002년 상하이 공장 준공, 글로벌 유수기업과 꾸준히 경쟁해 왔다. 최근 급성장하는 중국 화장품 시장에 대비해 중국 생산, 연구, 물류의 통합 허브로 상하이 뷰티사업장을 개관했다.
서 회장이 상하이 뷰티사업장 확보에 나선 이유는 ‘제품과 사람의 현지화’가 중요하다는 판단으로 풀이된다. 급속하게 성장하는 중국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 뷰티 한류를 전파할 전초기지로 거듭나기 위함이다.
중국인 피부에 적합한 화장품을 연구·개발하는 것은 물론, 생산과 유통 효율성을 위해 기존의 선양 공장(1994년 준공)과 상하이 R&I(Research & Innovation) 센터(2004년 설립)를 한 데 모은 이 사업장은 대지 면적이 축구장의 12배 크기인 9만2787㎡, 건축 면적만 4만1001㎡이다.
2020년까지 원대한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매출 12조원 이익률 15%, 글로벌 비중 50% 이라는 야심찬 목표를 대응하기 위해 생산공급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게 회사 측의 평이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세계 속에서 아모레퍼시픽은 아시안 뷰티 크레이터라는 이름으로 기억되고자 한다”며 “세계인의 시선이 머무는 아시아에서 30억 아시아인이 가진 아름다움에 대한 꿈을 실현하는 기업 나아가 전 세계의 고객들에게 아시아의 문화가 품어 온 미(美)의 정수(精髓)를 선보이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글로벌 진출의 가속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본사와 해외법인 간의 업무 과정을 재정립하고 브랜드 중심의 조직 체계를 재정비해왔다. 화장품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관련 없는 사업을 매각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했다. 그결과 아모레퍼시픽의 진출한 해외시장은 13개국으로 매장수는 총 4100개에 달한다.
김보라 기자 kin337@
뉴스웨이 김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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