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금융위 정례회의에 두 카드사 합병 예비인가 안건 상정승인 시 12월 통합카드사 출범 문제 없어···“중위권 카드사 탄생”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는 오는 29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의 합병 예비인가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이날 금융위가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간 합병 예비인가를 승인하면 두 카드사는 11월 초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열고 양사의 합병을 승인할 계획이다.
두 카드사는 이런 절차를 거쳐 11월 중 합병 본인가를 받아 합병한 뒤 12월 중 통합카드사를 공식 출범할 방침이다.
하나SK카드와 외환카드가 통합 카드사로 공식 출범하게 되면 카드 자산 6조원, 시장점유율 8%의 중위권 카드사로 올라서게 된다.
통합을 통해 누리게 되는 시너지 효과는 경제기반 비용효율화 시너지 750억원, 양사 역량결집기반 수익창출 시너지 870억원 등 약 1600억원 규모의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카드사 통합을 계기로 단기간 내 시장점유율을 10% 이상으로 끌어 올리고 오는 2025년에는 업계 선도 카드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SK카드·외환카드 관계자는 “오는 29일 금융위가 합병 예비인가를 승인하면 합병 본인가도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며 “12월 중 통합 카드사가 출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입을 모았다.
금융권에서는 통합 카드사 출범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통합카드사의 대표이사와 새 사명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통합 후 하나SK카드에 대한 SK텔레콤의 지분율이 낮아지기 때문에 통합사명에서 ‘SK’가 빠지면서 ‘하나카드’가 통합사명이 될 가능성이 우세하지만 ‘외환’이라는 브랜드 가치도 살려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 되고 있어 ‘하나외환카드’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나영 기자 lny@
뉴스웨이 이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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