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갖춰진 인프라 구축 따른 수요자 관심 높아
또한 대규모 산업단지가 대거 포진된 산업도시는 소득 수준이 높은 기업 종사자들이 많아 우수한 주거환경을 갖춘 아파트들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건설사들도 이런 추세를 반영해 산업단지 등 배후수요가 탄탄한 지역에 공급을 늘리는 추세다.
실제 완주산업단지 인근인 송천동에서 분양한 ‘전주 송천 KCC 스위첸’은 산업단지의 인프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 등으로 인해 분양 열기가 뜨거웠다. 33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만7039명이 몰리며 평균 51.6대 1의 경쟁률로 전 평형이 1순위 마감했다.
대구지역에서도 지난 8월 ‘북죽곡 삼정그린코아 더베스트’의 청약 접수 결과 전체 57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7741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15.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세천지구는 140만㎡ 규모로 조성되는 성서5차 첨단산업단지의 주거기능을 담당하는 신도시가 될 예정으로 수요자들에 높은 관심을 받기에 충분했다.
삼성 SDI와 삼성디스플레이가 인접한 아산탕정지구 역시 마찬가지다. 내년 연말 고덕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수원에서부터 용인 기흥, 화성 동탄, 평택 고덕, 아산 탕정으로 이어지는 광역 첨단산업벨트를 구축하게 된다.
특히 천안 지역은 KTX천안 아산역이 들어서 실질적인 수도권역으로 편입효과를 가진데다 사업지 일대에 자족기능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그동안 분양한 단지들은 완판행렬을 이어갔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산업단지는 배후수요 풍부해 일대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하다”며 “특히 산업단지 인근 아파트는 수요층이 고정돼 불황기에도 흔들림 없는 시세를 구축해 알짜 단지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성동규 기자 sdk@
뉴스웨이 성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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