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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세계 200대 부자 대열 합류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세계 200대 부자 대열 합류

등록 2014.11.07 16:52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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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주가 1년 새 3배 이상 급등···보유주식가치 5조원대이건희 삼성 회장 95위···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200위권 밖으로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세계 200대 부자 대열 합류 기사의 사진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세계 200대 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6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발표한 ‘세계 200대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서 회장은 66억달러(7조10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200위에 올랐다. 이 순위에 서 회장이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회장의 재산이 늘어난 것은 아모레퍼시픽의 주가 상승 덕분으로 풀이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11월 초 주가는 80만원대에 불과했다. 그러나 1년 사이 3배나 급등해 지난 10월 23일에는 역대 최고치인 주당 265만4000원까지 치솟았다.

서 회장은 현재 지주회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분을 51.4% 갖고 있고 사업회사인 아모레퍼시픽 지분도 10.7% 보유하고 있다. 이를 7일 종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5조5690억원(아모레퍼시픽그룹 주식가치 5조4265억원·아모레퍼시픽 주식가치 1424억5359만원)에 이른다.

여기에 서 회장이 갖고 있는 개인 재산 등을 모두 합해 총 재산 7조1000억원의 거부(巨富)로 성장했다.

고 장원 서성환 아모레퍼시픽 창업주의 차남인 서 회장은 태평양그룹 기획조정실 사장을 거쳐 지난 1997년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이사 겸 사장으로 취임해 현재까지 그룹 경영 전반을 책임지고 있다.

한국인 중에서 가장 재산이 많은 갑부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꼽혔다. 이 회장은 122억달러(약 13조20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세계 억만장자 순위에서 95위에 랭크됐다.

그동안 줄곧 순위권에 포함됐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200위 밖으로 밀려났다. 정 회장의 재산이 줄어든 것은 지난 9월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한국전력 부지 매입대금으로 10조5000억원을 써낸 직후 현대차그룹 계열사 주가가 급락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편 세계 최고의 갑부는 마이크로소프트(MS)를 창업한 빌 게이츠로 그의 재산은 무려 860억달러(약 89조6000억원)에 이른다. 이어 멕시코 통신재벌 카를로스 슬림(789억달러·85조2000억원)와 워런 버핏 버크셰헤서웨이 회장(700억달러·75조6000억원)이 뒤를 이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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