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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저가 항공업계 최초 보잉 777 여객기 도입

진에어, 저가 항공업계 최초 보잉 777 여객기 도입

등록 2014.11.11 18:25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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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에어 여객기. 사진=진에어 제공진에어 여객기. 사진=진에어 제공

대한항공 계열의 저가 항공사 진에어가 오는 12월 저가 항공업계 최초로 중대형 항공기인 보잉 777-200ER 여객기를 도입해 오는 12월 12일부터 인천~괌 노선에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진에어는 현재 매일 오전 8시 55분 출발하는 인천~괌 노선 주간편에 밤 9시에 출발하는 야간 스케줄을 오는 12월 18일부터 추가 운영해 주·야간 운항으로 증편한다. 다만 야간편은 괌 관광객의 일정 패턴에 맞춰 요일 패턴 없이 1~3일 간격으로 편성될 예정이다.

진에어가 도입하는 355석 규모의 보잉 777-200ER 여객기는 오는 12월 12일 주간편부터 주·야간편 모두 괌 노선에 투입돼 공급 좌석이 대폭 늘어난다.

또 야간편 증편에 편당 공급석이 확대되면서 진에어는 이 노선의 월간 공급석을 현재 편도 5490석(11월 기준)에서 편도 1만8105석(내년 1월 기준)으로 약 3배 이상으로 늘리게 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진에어는 인천~괌 노선을 운항하는 저가 항공사 중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진에어는 B777-200ER에 일반 좌석보다 앞뒤 간격이 약 6인치 더 넓은 지니 플러스 시트(이전 명칭 ‘이코노미 플러스석’)를 36석 운영한다.

괌 노선 예매 시 좌석당 왕복 7만원에 지니 플러스 시트로 업그레이드를 신청할 수 있으며 별도 홈페이지 안내에 따라 6만원 특별가에 할인 예약이 가능하다.

진에어 관계자는 “괌 노선은 동계 시즌 선호도가 높은 만큼 새 항공기 투입을 통해 더 많은 고객이 중대형 항공기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며 “중대형 항공기를 당분간 기존 노선에서 운영하며 내년도 예정인 최초 장거리 신규 노선 개설을 차분히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진에어는 이번 보잉 777-200ER 여객기 투입과 증편을 기념해 괌 노선 야간편에 대해 오는 11월 3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특가 판매를 실시한다.

탑승 일정에 따라 운임은 일부 다를 수 있으며 왕복 총액운임 최저 33만2800원(세금 미포함 운임 19만9000원)에 예매할 수 있다. 총액운임은 환율 변동에 따른 세금 변동으로 변동될 수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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