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혁신상은 각 업체들이 CES에 출품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미국산업디자이너학회(IDSA)와 CEA 전문가들이 혁신성을 가려 선정하는 상이다.
삼성전자는 36개의 제품이 CES 혁신상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TV 11개, 모니터 3개, 스마트폰 3개, 웨어러블 기기 2개, 태블릿 2개, 반도체 4개, 가전제품 3개, 프린터 2개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CES 2015’에서 처음으로 선보일 TV 제품과 혁신적인 엣지 스크린을 탑재한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 엣지’는 가장 주목할 만한 제품들에 주는 ‘최고혁신상’의 영예를 안았다.
삼성전자는 TV 부문에서 4년 연속 ‘최고혁신상’ 수상제품을 배출하며 8년 연속 세계 TV 1위 브랜드의 위상을 입증했다. 또한 TV 부문에서 역대 최고로 많은 11개의 혁신상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세계 최고 3000R(반지름 3000㎜ 원의 휜 정도)의 곡률을 반영한 ‘SE790C’ 커브드 제품 등 모니터 3종과 오디오?비디오(AV) 신제품 2종도 혁신상을 받았다.
최고혁신상 수상 제품 중 하나인 ‘갤럭시 노트 엣지’는 엣지 스크린을 탑재해 스마트폰 우측까지 정보를 표시해 새로운 스마트폰 사용경험을 제공하는 혁신성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인 ‘갤럭시 노트4’와 ‘갤럭시 S5’,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태블릿 ‘갤럭시 탭S 10.5’와 ‘갤럭시 탭S 8.4’, 웨어러블 기기 ‘기어 S’와 ‘기어 VR’, 미러리스 카메라 ‘NX1’, 헤드셋 ‘레벨 오버’도 혁신상을 받았다.
반도체 부문에서도 차세대 4GB 초고속 모바일 D램(LPDDR4)과 사용 편의성을 극대화한 1TB 휴대용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T1’, 최고 성능과 사용연한을 보증하는 2세대 V낸드 기반의 ‘850 PRO’ SSD 등 역대 최다인 4개 제품이 혁신상을 받았다.
가전 부문에서는 LED 기술을 이용한 ‘가상불꽃’ 기능을 통해 작동 여부와 화력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셰프컬렉션 인덕션 레인지’와 양문형 구조를 적용해 조리실 상?하단을 요리의 양이나 종류에 따라 선택적으로 나눠쓸 수 있는 ‘플렉스 듀오 오븐’이 혁신상을 받았다.
이종석 삼성전자 북미총괄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세계 각지의 소비자들에게 혁신적인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최신 성과물을 CES 2015 현장에서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TV부문 4개, 모니터, 휴대폰 등 IT제품 2개, 생활가전 4개 등 총 10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특히 ‘가변형 올레드 TV’와 ‘G3’가 혁신상 수상 목록에 오르면서 올레드 TV와 G시리즈가 3년 연속으로 CES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 특히 두 제품은 모두 2012년 첫 공개 후 단 한 번도 CES 혁신상을 놓치지 않는 저력을 과시했다.
LG전자 ‘가변형 올레드 TV’는 리모컨으로 화면곡률을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휘게 할 수 있도록 한 제품이다. 곡률은 평면부터 화면 크기와 시청 거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최대 곡률까지 조정 가능하다.
‘LG G3’는 최고의 기술들을 담았지만, 가장 간편하게 사용하면서 가장 뛰어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스마트폰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G3는 쿼드HD IPS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한 우수한 화질, 레이저빔을 쏴 빠르게 초점을 잡아주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 카메라,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운 외관 디자인, 사용자를 이해하는 진정한 스마트 UX(사용자 경험) 등 국내외 언론과 소비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생활가전 부문에서는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와 ‘4도어 냉장고’, ‘양문형 냉장고’ 등 4개 제품이 CES 혁신상을 받았다.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는 7.3큐빅피트 건조용량 제품으로 건조기에서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히트펌프로 재활용해 기존 제품 대비 전력 소비량을 최대 50%까지 줄이면서 ‘2014 에너지스타 고효율 첨단제품’으로 선정된 바 있다.
LG 4도어 냉장고와 양문형 냉장고는 ‘리니어 컴프레서’와 신개념 수납공간인 ‘매직스페이스’ 등 LG만의 차별화한 기술을 모두 탑재해 에너지효율과 사용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음료수와 유제품 등 자주 꺼내는 식품들을 ‘매직스페이스’에 별도로 보관하면 냉장고 문 전체를 여는 횟수와 냉기 손실을 절반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andrew.j@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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