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빛과 소리의 향연이었다. 관객은 공연이 끝나고 막이 내린 무대를 향해 끝없이 박수를 쏟아냈다”
뮤지션 김동률이 데뷔 이 후 광주에서 초연을 가졌다. 지난 15일, 16일 양일간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2014 김동률 전국 투어 콘서트 ‘동행’’ 세번째 도시 투어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공연 한달여 전 부터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한 김동률 광주 공연은 3500여 관객이 운집해 전국적 인기를 실감했다.
김동률은 총 22곡의 레파토리로 관객과 긴밀한 음악적 교감을 나눴다. 김동률은 무대와 피아노를 오가며 열창을 선보였다. 김동률의 관객에 대한 배려는 150분간 펼쳐진 무대를 통해 고스란히 감동으로 전달됐다. 정교한 음악적 이음새와 무대 진행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열린 광주 관객을 압도하기에 충분했다
김동률은 이번 6집 앨범 '동행' 수록곡에 자신의 데뷔곡, 정규 앨범, 이상순과 함께 한 베란다프로젝트 앨범, 카니발 앨범에 수록된 곡들을 배치해 한편의 뮤지컬을 보는 듯한 스케일을 선보였다. 특히, 이번 앨범 'Advice'에서 피처링에 참여한 후배 가수 존박이 게스트로 출연해 김동률과 함께 무대를 뜨겁해 달궜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조아현(22)씨는 “대중가요도 품격이 있다는 사실을 입증한 공연”이라면서 “150분 동안 관객의 마음을 놓치지 않는 세심한 무대에 넋을 잃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평가를 받아온 김동률의 이번 투어 콘서트 '동행'은 부산, 성남, 광주, 고양, 전주, 서울, 대구, 대전 총 8개 도시에서 총 17회 열린다. 현재 전주 2회차 공연 잔여서 몇석을 남기고 전석이 매진됐을 만큼 김동률 공연에 대한 신뢰를 한 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10월 1일 6집 정규 앨범 ‘동행’을 발표한 김동률은 음반, 음원, 공연이 모두 대성공을 거두는 그야말로 뮤지션으로서 그랜드 슬램을 기록했다. 김동률에 대해 한 음악 관계자는 “김동률의 팬덤과 저력을 한 눈을 읽을 수 있는 대목”이라면서 “20년간 오직 음악에만 집중된 행보와 자기 관리, 김동률만의 음악적 색채가 만들어낸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동률은 이번 정규 6집 ‘동행’을 발표하고 방송 출연을 비롯해 일절 외부 활동없이 ‘2014 김동률 전국 투어 콘서트 ‘동행’’ 8개 도시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한편, 김동률은 오는 29일, 30일 양일간 고양 아람누리 극장에서 ‘2014 김동률 전국 투어 콘서트 ‘동행’’ 네번째 도시 투어 공연을 갖는다.
김아름 기자 beaut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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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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