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째 자유계약신분(FA) 자격을 획득한 LG트윈스의 박용택이 소속 구단 LG와 처음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았다.
박용택은 21일 오후 잠실구장을 찾아 LG트윈스 백순길 단장과 단독으로 첫 FA 협상을 시작했다. 협상 직후 LG는 “오후 4시부터 약 한 시간 정도 의견을 주고 받았다”며 “좋은 분위기에서 1차 협상을 마쳤으며, 2차 협상도 조만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LG에 입단한 박용택은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로 올시즌에도 124경기에 출전해 464타수 159안타, 타율 3할4푼3리에 9홈런 73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다.
특히 지난 2010년 첫 번째 FA 자격을 얻었음에도 4년간 최대 34억원이라는 시장 평가보다 낮은 계약에 소속팀과 재계약했을 만큼 LG에 대한 애정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이번에도 재계약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한편 LG트윈스와 박용택은 이른 시일 내에 2차 면담을 갖고 구체적인 조건을 상호 교환할 예정이다.
김민수 기자 h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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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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