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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주요 계열사, 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 지분 처분 결의

[삼성·한화 빅딜]삼성 주요 계열사, 삼성종합화학·삼성테크윈 지분 처분 결의

등록 2014.11.26 09:49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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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회·경영委 열고 지분 처분키로 의결···삼성물산, 한화와 협력 위해 삼성종합화학 지분 남겨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삼성그룹 계열사(대표주주 삼성전자·삼성물산)들은 26일 각각 이사회 또는 경영위원회를 열고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 지분을 한화그룹 측에 넘기기로 의결했다.

삼성 관계사들은 삼성테크윈 지분 32.4%를 8400억원에 ㈜한화로 넘기고 삼성종합화학 지분 57.6%(자사주 제외)를 1조600억원에 한화케미칼과 한화에너지로 매각하기로 결의했다. 이번 지분 매각을 통해 삼성이 얻게 되는 현금은 약 1조9000억원이다.

삼성테크윈과 삼성종합화학의 지분이 ㈜한화로 넘어감에 따라 합작 자회사인 삼성탈레스와 삼성종합화학의 합작 자회사인 삼성토탈도 동시에 한화 측으로 양도된다.

그동안 삼성테크윈의 지분은 삼성전자(25.5%), 삼성물산(4.28%), 삼성증권(1.95%) 등 각 계열사가 나눠 보유했으며 삼성종합화학의 지분은 삼성물산(38.4%), 삼성SDI(13.1%), 삼성전기(9.0%) 등이 보유해왔다.

삼성종합화학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은 18.5%의 지분을 남겨 한화그룹과 화학 분야에 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번 매각은 내년 1~2월 실사와 기업결합 등 제반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상반기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백현 기자 andrew.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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