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종영까지 단 2회를 남기고 한 치도 예측할 수 없는 결말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OCN ‘나쁜 녀석들’에서 박해진이 사이코패스 열연의 정점을 찍은 것.
지난 29일 방송 된 ‘나쁜 녀석들’ 9부에서는 2년 전, 박해진(이정문 역)이 연쇄 살인 용의자로 김상중(오구탁 역)과 첫 만남을 가진 모습이 방송됐다. 박해진은 김상중에게 살인을 부정했고 결국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나 또 한 번 그가 진짜 연쇄살인범인지 의문을 품게 했다.
여기에 경찰서를 빠져나오던 박해진은 김상중을 향해 “따님이 참 예쁘네요”라는 말과 함께 비릿한 미소를 지어 극적 긴장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렸다.
하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난 사실과 다르게 박해진이 죽은 김상중 딸 시체를 닦아주고 있는 모습은 커다란 반전의 묘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그녀를 바라보며 지은 미소는 안방극장을 얼어붙게 만들기 충분했다는 평이 잇따르고 있다.
이처럼 단 몇 번의 미소만으로 시청자들을 공포 속으로 몰아넣은 박해진표 이정문의 활약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그의 진실에 대한 의구심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박해진이 웃을 때마다 너무 소름끼쳐 후덜덜” “박해진 거짓 증언으로 무기징역 선고받은 거였어? 대박사건” “박해진은 역시 안 되는 연기가 없네” “이정문 볼 날이 2주밖에 안 남았다니 왜죠?”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 날 방송에서는 박해진이 무기징역을 선고받게 된 배후에 김상중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밝혀져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이에 여자 친구의 거짓 증언으로 완벽한 연쇄살인범이 된 박해진의 남은 스토리도 많은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홍미경 기자 mkhong@
뉴스웨이 홍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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