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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감정노동자 인권보호 제도화 첫 논의

금융권 감정노동자 인권보호 제도화 첫 논의

등록 2014.12.02 14:40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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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부문 감정노동 문제와 블랙컨슈머 대처방안 모색’ 토론회

사진=뉴스웨이 DB사진=뉴스웨이 DB



금융부문 감정노동자들의 인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제도적 장치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기준·한명숙·김기식 의원,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금융경제연구소는 2일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금융부문 감정노동 문제와 블랙컨슈머 대처방안 모색’ 토론회를 열고 금융부문 감정 노동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학영 의원은 “감정노동자들의 인권 침해 사례가 더이상 나타나지 없도록 제도화가 필요하다”면서 “지나친 감성 표현도 때론 범죄가 되고 누군가에게는 인격 모독이고 침해라는 인식을 광범위하게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기준 의원도 “대부분의 감정노동 문제가 개인의 심리적 문제나 감정적 격차에 대한 해결에 집중돼 있고 법과 제도 개선을 통한 사회구조적 측면의 접근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라며 “금융부분 감정노동자들의 인권 보호를 위한 법적·제도적 대책 마련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문호 금융노조위원장은 “사실 한국사회는 지나친 친절을 요구하고 바라는 것이 당연시되고 관행화됐다”면서 “특히 금융권의 대고객서비스 담당 직원들은 대부분 여성노동자로서 폭언, 성희롱 등에 괴롭힘 당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동조합만 나서서는 해결하기 힘들다”면서 “은행권 사용자측을 대표하는 은행연합회도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강조했다.

토론회에는 이성종 감정노동네트워크 집행위원장, 손경애 은행연합회 민원실장, 유주선 신한은행 노동조합 위원장, 한인상 국회 입법 조사처 조사관, 박주식 금융감독원 소비자보호총괄국 부국장이 참여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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