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분양가 책정놓고 심의위와 견해···통상 있는일”
대우건설이 5일 열기로 한 위례신도시 우남역 푸르지오와 아트리버 푸르지오 본보기집 개관이 돌연 연기했다.
직전일(4일) 저녁까지 일정 연기에 대한 이야기가 없었고, 급작스레 연기해도 공식적인 행사를 생략한 채 임시 개장하는 게 통상적인 일이어서 의문을 자아낸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분양가 책정을 놓고 분양가 심의위원회와 견해를 보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그러나 통상 분양가가 높을 때 승인을 미룬다는 점에서 대우건설의 해명은 석연찮다. 실제 두 단지 모두 인근 분양가와 비슷한 3.3㎡당 1700만원대로 승인을 신청했다.
일각에서는 ‘성남시와의 갈등’ 또는 ‘윗선의 지시’가 있는 거 아니냐는 이야기가 흘러나온다. 승인권을 쥔 성남시와의 불편함이 승인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는 것과 대우건설 내부에서 본보기집 자체의 문제를 지적했을 수 있다는 것.
건설사 한 관계자는 “담당 임원이 인터리어와 배치 등을 지적해 개관 당일 본보기집 개관을 미룬 적이 있다”며 “다만, 통상적인 일이 아닌 만큼 이번 개관 연기는 승인상의 문제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위례 C2-4·5·6블록에 들어서는 위례 우남역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20층 전용 83㎡ 630가구 아파트와 스티리트몰 상가로 이뤄진다.
위례 C2-2·3블록에 들어서는 위례 아트리버 푸르지오는 지하 2층 지상 15층 전용 97~133㎡ 214가구 규모다.
두 단지의 본보기집은 8호선 복정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다.
김지성 기자 k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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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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