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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트남, 원전·산업·에너지자원·무역 등 협력 가속화

한-베트남, 원전·산업·에너지자원·무역 등 협력 가속화

등록 2014.12.10 08:50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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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베트남 간 원전, 산업기술, 에너지자원, 무역 등 4개 분야의 경제협력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 9일 서울 그랜드 앰배서더 호텔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과 부휘황 베트남 산업무역부 장관이 제5차 한-베트남 공동위원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양국은 지난해 6월부터 공동으로 수행한 베트남 원전 예비타당성조사가 성공적으로 종료됐음을 평가했다. 베트남은 정부와 국회 승인절차에 있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베트남 현지화를 위한 공동연구, 원전 후보부지 지방정부 초청사업 등 협력사업 등을 통해 원전협력을 지속해나가기로 했다.

산업기술 분야 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베트남 남부 껀터시에 조성되고 있는 한-베 인큐베이터 파크의 성공적 운영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베트남 측은 한국 기업 유치 및 투자를 위해 세제혜택, 토지임대, 수출입세 감면 등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양국은 소재부품 협력사업, 산업기술인력양성 사업성과를 높이기 위해 베트남 근로자와 한국 기업간 네트워크를 강화할 방침이다. 한국기업과 베트남 직원 교육도 연계해 전문인력 부족으로 인한 애로사항을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에너지 자원분야에서는 한국기업이 참여 중인 응이손2(한전), 남딘(태광파워홀딩스), 붕앙3(삼성물산), 몽정1(현대건설) 등 베트남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우리 측은 15-1 가스전 개발 및 융깟 지하석유저장시설 건설·운영 사업에 대해 베트남 측의 협조를 요청했다. 또 알루미늄 제련공장(동양강철)의 전력비용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베트남은 가스안전관리 분야 및 희토류 개발, 광해 방지와 관련해 협력을 요청했다.

무역분야에 있어서 양국은 구매사절단 파견 정례화 및 규모 확대 등 내실화를 추진하고 무역분과 산하에 워킹그룹을 신설하기로 했다. 교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지재권(IPR) 보호, 감사(Audit & Inspection), 무역구제 등 분야에서도 협력키로 했다.

한편, 양국은 이번 공동위를 계기로 ‘한-베 섬유산업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은 한-베트남 섬유의류 협력 워킹그룹 설립, 투자기회 소개 및 최적 투자환경 제공, 정보교환, 교육프로그램 개발, 정책개발경험 공유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외에도 국내 농기계 기업(LS엠트론)과 베트남 껀터시와의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농기계기업 베트남 진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윤상직 장관은 “한-베트남은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이제 진정한 신뢰의 동반자로 거듭나고 있다”며 “양국의 협력 의지를 실질적인 성과로 도출하기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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