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트라는 이날 ‘호주 조달시장 현황 및 진출방안’ 보고서를 내고 한·호주 FTA 발효로 호주 조달시장의 진입 장벽이 완화됐다고 밝혔다.
호주 정부 조달시장은 40조원 규모의 큰 시장이지만 세계무역기구(WTO) 정부조달협정(GPA) 미가입국이어서 우리 기업의 호주 조달시장 참여 수준이 미미했다.
하지만 한·호주 FTA가 이날 발효되면서 우리 기업의 호주 조달시장 진출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한·호주 FTA에는 양국 간 조달시장 상호 개방에 대한 조항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조달참가 및 낙찰 조건으로 ‘과거 조달실적 요구’가 금지돼 납품경험이 없는 우리 기업들도 경쟁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호주 조달시장 진출 유망품목으로는 복사용지와 LED 조명, 전자칠판 등이 꼽혔다.
김기준 코트라 선진시장팀장은 “한·호주 FTA의 발효 시점이 앞당겨져 일본이나 중국 등 경쟁국보다 호주 시장을 선점할 기회가 열렸다”며 “현지 납품 경험이 없고 해외 사무소를 설립할 여력이 없는 기업들은 현지 기업과 협력해 하청업체 형태로 입찰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고 제언했다.
김은경 기자 cr21@
뉴스웨이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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