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청담동 스캔들’(극본 김지은, 연출 정효) 116회에서는 은현수(최정윤 분)이 자신의 주식을 확보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복희(김혜선 분)가 분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지난 방송에서 강복희는 자신의 회사 대복상사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방법으로 자신이 내놓았던 주식을 팔려고 했다. 아들 복수호(강성민 분)를 찾아가 자신의 주식을 돌려달라고 말했지만, 수호는 이미 그 주식을 현수에게 넘긴 뒤였다.
은현수에게 대복상사의 주식이 넘어갔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복희는 부랴부랴 은현수를 찾아갔다. 분노한 복희는 은현수를 향해 “내 주식 내놔. 당장”이라고 소리쳤다.
강복희의 분노에 눈하나 꿈쩍 않고 은현수 역시 당당히 맞섰다. 현수는 “싫다. 내가 달라고 한 거 아니고 수호씨가 먼저 줬다. 근데 왜 돌려줘야 하냐?”고 응수했다.
이에 강복희는 “어디에서 남의 돈을 훔쳐가놓고”라고 분노했고, 은현수는 “사회에 환원할 겁니다. 사회에 환원한다고 해놓고 다시 달라는 게 도둑놈 심보 아닌가요?”라며 받아쳤다. 그러면서 현수는 “나한테 저지른 짓에 대한 위자료라고 생각하는 게 어떠세요?”라고 물었다.
눈에 불을 켠 강복희는 “내가 그 돈을 어떻게 모은지 알기나 해?”라고 물었고, 이에 현수는 눈 하나 꿈쩍 않고 “잘 안다. 약한 사람 등 쳐먹고 더럽게 대복상사의 회장이 된 거 아니냐”고 조소했다. 이어 현수는 “이미 나한테 없다. 난 대복상사 이름만 들어도 치 떨리게 싫은 사람인데 그런 내가 대복상사 주식을 가지고 싶겠냐. 직접 찾아봐라”라고 조롱했다.
‘청담동 스캔들’은 부와 명성의 상징인 청담동의 비밀스러운 욕망과 상류 사회의 추악한 스캔들을 다룬 드라마이다. 매주 평일 오전 SBS에서 방송된다.
이이슬 기자 ssmoly6@
뉴스웨이 이이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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