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바비킴이 미국으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난동을 부려 현지 공항경찰의 조사를 받은 사실이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9일 오전 YTN의 보도에 따르면 바비킴은 지난 7일 오후 인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대한항공 KE023편 안에서 술에 취해 고성을 지르는 등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졌다.
바비킴은 비행기가 출발한 뒤 5시간이 지난 후부터 술에 취해 고성을 질렀으며, 승무원들이 바비킴을 저지시켰지만 오히려 여성 승무원의 허리를 껴안는 등 성추행까지 벌였다. 1시간 정도 난동이 이어지자 이코노미석에 있던 다른 승객들이 자리를 피하기도 했다.
항공사 측은 현지 경찰에 신고했고 美 FBI와 샌프란시스코 공항 경찰, 세관이 공항에 도착한 바비킴을 조사했다. 조사를 끝내고 일단 풀려난 바비킴은 기내 난동과 성추행 혐의로 미국 경찰의 재조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바비킴 관계자는 9일 “바비킴이 휴가차 홀로 미국으로 간 상황이다. 현재 바비킴과는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바비킴과 연락이 닿는 대로 공식적입 입장을 정리하고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바비킴 기내 난동사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바비킴 기내 난동, 진짜라면 정말 실망스럽다” “바비킴 기내 난동, 왜 하필 또 대한항공이냐” “바비킴 기내 난동, 술에 만취할 정도로 마시고 난동 부리다니” “바비킴 기내 난동, 난동에 승무원 성추행까지 가관이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바비킴은 서울에서 태어나 두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갔다. 캘리포니아와 샌프란시스코에서 살아온 미국 시민권자다. 지난 1998년 자신의 첫 앨범을 발표하며 국내 가요계에 데뷔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10월에 정규 4집 앨범 ‘거울’을 발매하고 YB와 전국 4개 도시 총 6회 합동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김아름 기자 beautyk@
뉴스웨이 김아름 기자
beautyk@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