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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개장··· 525개社 참여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개장··· 525개社 참여

등록 2015.01.12 11:12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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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권을 사고 파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이 국내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12일 한국거래소와 환경부는 부산국제금융센터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개장식을 하고 본격적인 거래를 시작했다.

개장식에는 국회 김영주 환경노동위원장, 백규석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김정훈 국회의원, 서병수 부산시장, 성세환 BS금융그룹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배출권시장을 통해 기업들은 효율적인 온실가스 감축 수단을 갖게 되며 시장을 통해 향후 국내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한 녹색산업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이사장은 “우리나라가 국제적인 온실가스 감축노력에 동참하고 이를 선도하는 모범적인 국가 이미지를 국제사회에 각인시킴으로써 향후 글로벌 탄소시장 형성에도 한국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기간의 시장성과에 집착한다면 오히려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면서 “정부 및 업게와 긴밀히 협조해 배출권시장을 내실있게 키워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은 정부 허용량보다 온실가스를 적게 배출한 기업은 남는 허용량을 판매하고 허용량보다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한 기업은 초과한 양만큼 배출권을 구입하는 방식으로 거래가 진행된다.

거래소는 배출권 관련 상품의 다양화를 통해 규모의 경제 달성, 시장 참여자 및 유입자금 증가로 시장활성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배출권시장에 가격발견 기능 제공 및 현물 선물 연계거래를 통한 적정 균형가격 형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지난해 1월 한국거래소를 배출권 거래소로 지정한 바 있으며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GIR)가 온실가스 배출권 계정을 관리하게 된다.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라 2020년까지 석유화학업체, 철강업체 등 525개 할당대상 기업과 기업은행,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공적 금융기관만 시장에 참여한다.

한편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등은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시장 개장에 맞춰 이날 오후 2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기념 워크숍을 열고 배출권 거래시장을 전망한다.

워크숍에서는 배출권 거래제의 기대효과와 안정적 거래시장 구축을 위한 과제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

최원영 기자 lucas201@

뉴스웨이 최원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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