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 토요일

  • 서울 3℃

  • 인천 2℃

  • 백령 5℃

  • 춘천 -2℃

  • 강릉 3℃

  • 청주 -1℃

  • 수원 1℃

  • 안동 -3℃

  • 울릉도 8℃

  • 독도 8℃

  • 대전 -1℃

  • 전주 1℃

  • 광주 1℃

  • 목포 5℃

  • 여수 7℃

  • 대구 2℃

  • 울산 7℃

  • 창원 5℃

  • 부산 7℃

  • 제주 6℃

현대차, 호주 판매량 10만대 돌파···현지 진출 28년만

현대차, 호주 판매량 10만대 돌파···현지 진출 28년만

등록 2015.01.14 15:44

강길홍

  기자

공유

현대자동차 i30. 사진=현대자동차 제공현대자동차 i30.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가 1986년 호주 시장에 진출한지 28년 만에 연간 판매량 1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차가 달성한 연간 판매 10만대 돌파 기록은 호주 자동차 산업 역사상 네번째 기록이다. 현지 생산공장이 있는 업체(토요타·홀덴)를 제외하면 마쓰다에 이어 두 번째다.

14일 호주 자동차등록통계청(VFATS)에 따르면 현대차의 지난해 판매량은 10만11대로 집계됐다. 9만7006대가 팔린 2013년과 비교해 3.1% 증가했다.

또한 현대차는 호주 시장에서 9.0%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0만704대를 팔아 3위를 차지한 마쓰다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4위에 등극했다.

특히 현대차는 호주 자동차 종합판매실적 상위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며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차종별 실적을 살펴보면 i30가 총 3만1505대가 팔려 최다 판매 차종에 올랐으며 ix35(국내명 투싼ix)와 i20가 각각 1만7922대, 1만4979대가 팔려 뒤를 이었다.

특히 ix35는 소형 SUV차급(small SUV)에서 압도적인 점유율 22.2%를 차지하며 해당 차급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현대자동차의 현지전략 모델인 i20도 경차급(light)에서 최다 판매 모델로 꼽혔다.

이어 i30도 폴크스바겐 골프, 포드 포커스 등을 제치며 소형차급(small)에서 3위를 차지했고, 벨로스터는 전년 동기 대비 22.4% 성장하며 스포츠차급(sports)에서 2위를 차지했다.

현지 공장이 없는 현대차가 호주 시장에서 판매하는 차량들은 대부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수출 차량이다.

지난해에도 국내 공장에서 생산한 수출 물량이 호주 판매 실적의 80%에 가까운 7만8183대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상황에서 지난달 12일 발효된 한-호주 FTA는 수출 모델들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대차는 지난 9월 호주 자동차업계 최초로 평생 정기점검 가격 정찰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고객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관련태그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