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잔에 2477원 한국의 절반새정치, 국민피해 대책마련 촉구
새정치민주연합이 국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이 미국보다 2배가량 높게 나온 것과 관련해 이른바 ‘엉터리’ 소비자가격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성수 새정치민주연합 대변인은 15일 오후 국회 현안 브리핑을 통해 “물가당국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뒷짐 지고 책임을 방기하지 말고 국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주고 있는 터무니없는 소비자가격에 대한 대책을 적극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대변인은 “소비자시민모임이 지난해 6월과 10월 세계 13개국 주요도시의 농축산물·가공식품 물가를 조사해 결과를 발표한 결과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가격은 한국이 4100원으로 가장 비싼 반면 미국은 2477원으로 가장 쌌다”며 “우리 국민은 미국인에 비해 2배나 비싸게 커피를 마시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칠레산 와인, 탄산수, 쇠고기, 수입 과일 등의 서울 판매 가격도 세계에서 최상위권”이라며 “우리 국민들이 세계적 수준의 ’봉‘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힐난했다.
그는 “정부는 그동안 각종 FTA 체결 협정이 이루어질 때마다 관련 소비재의 가격이 인하될 것이라며 대대적인 홍보를 해왔다”며 “우리 국민도 그런 기대감으로 FTA체결에 동의했지만 정작 국민에게 돌아오는 혜택은 없었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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