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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원리조트 대형사고 발생 우려”

“하이원리조트 대형사고 발생 우려”

등록 2015.01.26 13:47

수정 2015.01.26 14:36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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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프트 정지 사고 수차례···18일에는 역주행까지함승희 사장 ‘안전리조트’ 강조 2주일도 못가

지난 18일 하이원리조트 스키장 리프트가 역주행 하강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앞선 지난 5일 함승희 강원랜드 사장이 2015 경영목표 중 하나로 ‘안전리조트’를 강조한 지 채 2주일이 안된 시점이다. 지역 주민들도 지역의 대표 기업인 강원랜드·하이원리조트의 신뢰도 악화를 우려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11시40분경 상급자용 슬로프를 운행하는 리프트에 과전류가 흘러 퓨즈가 나갔고 스키장 측이 퓨즈를 교체하는 동안 리프트는 지상 10∼20m 높이의 공중에서 멈춰섰다. 이어 이를 재가동하는 과정에서 하이원의 실수로 위로 올라가야 할 리프트가 총 운행구간 1.2㎞ 중 300여m를 급하강했다.

더 큰 문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다는 것. 하이원리조트는 지난해 11월에도 중급자용 슬로프를 운행하는 리프트가 전기·기계적 오류로 3∼4차례 멈추면서 이용객 100여명을 태운 채 수십 분 간 운행이 중단된 바 있다. 이 외에도 크고 작은 사고가 주기적으로 일어났는데 2011년에는 구조훈련 중 아르바이트 직원 한 명이 추락사하는 사고까지 있었다.

지역의 한 인사는 “1건의 대형사고 이전에는 29개의 작은 사고가 발생한다는데, 하이원의 경우 하도 사고가 잦다보니 이러다 자칫 대형 사고라도 터질까 우려되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강원랜드·하이원리조트는 카지노기업이라는 좋지 않은 이미지를 벗고 종합형 리조트로의 변모를 시도하고 있지만, 기본이라 할 수 있는 안전성에서 허점을 노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선 최광호 기자 lead@jsweek.net

뉴스웨이 최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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