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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골프, 준중형 해치백 시장서 i30 눌러···특정차급서 수입차 최초로 1위

폭스바겐 골프, 준중형 해치백 시장서 i30 눌러···특정차급서 수입차 최초로 1위

등록 2015.02.04 08:51

수정 2015.02.04 10:10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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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7세대 신형 골프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폭스바겐 7세대 신형 골프 사진=폭스바겐코리아 제공


폭스바겐의 골프가 현대자동차 i30를 누리고 지난해 준중형 해치백 시장 최다 판매 모델에 등급했다. 수입차 특정 차급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골프의 지난해 판매량은 전년보다 24% 늘어난 7238대를 기록했다. 반면 i30는 6644대로 2007년 출시 이래 처음으로 골프에 밀렸다.

업계는 수입차가 차급별 최다 판매 모델에 등극한 것에 주목하고 있다. 수입차 대중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출시 40주년을 맞이한 골프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폴크스바겐을 대표하는 모델로 최고 18.9㎞/ℓ에 달하는 연비를 자랑한다.

지난 2005년 국내 시장에 처음 들어온 이후 국내에서는 비인기차종인 해치백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으며 빠르게 판매 대수를 늘려왔다.

반면 유럽형 전략모델로 개발돼 2007년 7월 처음 시장에 나온 i30는 유럽에서 선전하고 있는 것과 달리 국내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다.

2008년 3만127대로 정점을 찍은 이후 2009년 2만5607대, 2010년 9162대, 2011년 4359대, 2012년 1만5393대, 2013년 1만409대 등 꾸준히 하향세다.

국내 해치백 시장의 주도권을 폭스바겐에 내준 현대차는 올해는 설욕전에 나선다. 특히 연초부터 성능과 디자인을 개선한 신형 i30를 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강길홍 기자 slize@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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