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를 하루 앞둔 7일 당권 주자들은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해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문재인 후보는 이날 외부 일정 없이 국회 의원회관에 나와 현역 의원과 지역위원장을 포함한 지역 대의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걸어 지지를 호소했다.
문 후보 측은 전날 마무리된 권리당원 ARS투표에서는 박 후보 측보다 다소 불리할 수 있지만 대의원 여론은 박 후보보다 다소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대의원들의 투표 참여율이 막판 변수가 될 수 있다고 보고 현장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대의원들에게는 “국민에게 지지받는 당 대표, 그래서 국민에게 지지받는 정당, 그길을 선택하면 됩니다. 국민의 마음과 여러분의 마음을 맞춰주십시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돌리기도 했다.
박지원 후보는 이날 경기 남·북부에서부터 전남 여수와 순천 등 호남에 이르기까지 강행군을 펼쳤다.
‘세대교체’를 내걸고 당권 도전에 나선 이인영 후보 역시 이날 외부 일정 없이 대의원 전화 돌리기에 몰두했다.
이 후보는 문자 메시지를 통해 “세대교체를 통해 승리하는 당을 만들겠습니다. 대의원 여러분들의 힘으로 바꿔주십시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특히 이 후보 측은 그간 문재인·박지원 ‘빅2’의 네거티브전에 가려 부각되지 못했던 민생·경제·정당혁신 공약들을 강조해 현장 표심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8일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열릴 새정치연합 전당대회 결과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선출된 당대표 및 신임 지도부는 2년 임기로 내년 총선을 진두지휘하게 된다.
문혜원 기자 haewoni88@
뉴스웨이 문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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